AutoCAD의 적지 않은 구독료로 인해, 이른바 "대안캐드"로 눈을 돌리려는 회사가 늘어 가고 있습니다.
직원의 입장에서는 불법복제를 사용하든 정품을 사용하든 AutoCAD가 가장 편하데, 회사의 입장에서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.
직원이 몇 명만 되어도 사무실 임대료 또는 그 이상의 월 단위 금액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.
여러 SNS 등에서 이 BricsCAD, GstarCAD, ZWCAD 중에서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가? 라는 질문이 많습니다.
여기에 대한 답변을 쉽게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.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, 어느 것도 AutoCAD 보다 더 익숙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.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, 극히 사소한 몇 가지라도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
이는 기능의 문제도 있지만, 익숙함이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.
하지만, 이러한 질문이 많은 것은... 이런 "대안캐드"라고 불리우는 것 들이, 이제는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올라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. 진지하게 고민을 해도 될 시점이라는 것이죠.
그러나,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의 결정은, 직접 사용해 보고 결론을 내는 것이 최선입니다. 이 프로그램 모두 한 달이라는 무료 사용기간을 주므로, 충분히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.
다만, 유의하실 것은..
설치 후에, 선 몇 개 만들고 지우고, 블럭 삽입해 보고 지우고, 레이어 몇 개 변경해 보고 지우고.. 이 정도의 테스트만 하고 결정을 하시는 분이 많으신데, 나중에 크게 후회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그러므로 최소 일 주일 정도 실제 업무를 해야 합니다.
일할 시간도 없는데, 새로운 캐드를 깔고 업무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이야기는 아니나, 꼭 그래야 합니다. 어찌 보면 수십 년을 함께 할 캐드이기 때문입니다.
다행인 것은... XiCAD를 설치하면 이 캐드를 당장 업무에 활용하는데, 큰 이질감이 없다는 것입니다.
(결국 자뻑 ㅡㅡ;;;)
특히 BricsCAD의 경우, 초기 화면이 가진 거대한 거부감이 있는데, 이를 없앨 수 있는 설정 방법을 올려 놓았으므로, 잘 따라 하시면 당장 사용이 가능하실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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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마이다스를 만드는 곳에서 ArchiDesign 을 출시하고, 여기에 대한 관심도 꽤 높습니다.
저는 사용해 보지는 않았으나 그 회사의 역량으로 볼 때, 신뢰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충분히 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엔진의 설계 자체가 달라서, AutoCAD 류의 제품들과 가는 방향이 다르겠지만, 이 것 역시 체험을 해보시고 결정을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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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계사무소의 대표이사에게...
결정은 여러 분들이 하시겠지만, 일은 직원이 하게 됩니다.
들은 풍월로 프로그램을 결정해서, 직원들에게 무조건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행위입니다.
그리고, 직원들 보고 데모프로그램을 사용해 봐라.. 라고 던지 듯 이야기 하는 것도 무책임한 것은 같습니다. 그들은 그 것을 깊숙이, 열심히 사용해 보고 결정할 의무가 없습니다.
그런 식으로 결정해 봐야 100% 다시 AutoCAD 불법 복제로 돌아가게 됩니다.
그러므로,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, 대표이사 또는 그 정도의 권한이 있는 직원이 직접 일주일 정도 업무를 해보셔야 하고, 중규모 이상은 보름 정도의 한시적인 TF 팀을 구성하여, 테스트 업무를 하시길 권고해 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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